방 황 - 풀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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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황 - 풀잎처럼-

풀잎처럼... 0 1810
방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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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시린바람이 불고 ,
낙엽 뒹구는 날이면 당신이 더 생각이 납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을 봐도 ,햇살고운 날
따스히 익어가는 누런 들녘을 보면
더욱 그대가 그리워집니다.
이런 날엔 멀리 멀리 어디론가
그대와 함께 긴 긴 여행을 하고 싶어집니다.

이것은 그리움의 목마름,
외로움의 처절한 몸부림.
진정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음이야..
내 안의 숨은 사랑
이 고독한 인내를 스스로 감수해야 하나니.

더러는 텅 빈 빈처의 적막함으로
더러는 적막한 밤 도심속 가로등 불빛으로
그렇게 그리움으로 찾아 오시어도

끝내 평행선처럼 그렇게 머언 별되어
그 아득한 어둠 중에 그대는 홀로 계십니다.
님 계신 하늘 끝 닿는 그리움으로
내 영혼 그대 있음직한 그 아득한 곳으로
정처없이 날아가는 이 불면의 밤이여, 방황이여!

서러움의 복받친 눈물로
기인밤 새벽 미명까지 속울음하는 여인의 애가라 .

아아..
바람처럼 스쳐지나간 인연일까.
아아..
숙명처럼 내게 다가온 사랑일까.

어느새 새벽은 아침을 달리고있는데
오늘도 내 영혼 깊음 중에 홀로 떠돌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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