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걷는이(2)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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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는이(2) - 김상현

홀로 걷는이...&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김상현


아침에 길을 나서 보면
두리번 거리며 자꾸 시선을 좌우로
움직이는 나를 봅니다.

흰서리에 무거워 고개를 푹숙이고
햐얗게 서린 갈대의 모습이
어느 나무아래를 지나며 추운듯
옷깃을 여미며 고개를 숙이는 나의 모습과 같습니다.

길가에 가득한 꽃들이 앙상한 줄기만을남기고
퇴색해 버린듯...
나는 지난날의 자취를 찾아 흰구름에
푸른 하늘과 햇살의 꿈을 쫓습니다.

혼자 길을 간다는것은
누군가가 그리워 외롭기 때문입니다.
아무 말없이 조용히 침묵해 버리는 모습이
울리지 않는 메아리 처럼...

그래서 더욱 그대를 그리워하는가 봅니다.
홀로 걷는다는것은...
* poemlov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03 23:33)
* 가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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