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된 그리움으로...-풀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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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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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된 그리움으로...-풀잎처럼-

풀잎처럼... 0 1824
-홀로된 그리움으로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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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나다 저문 하늘 들녁
갈대의 흔들림에
추억 더듬어 무심코 되돌린
내 초라한 발걸음이 눈물겨웠읍니다.

그 서리찬 바람 사이를 걷다 걷다
제 머리에 하얀 이슬 내리는 것도 잊은 체
나란히 허리 껴안고
가을을 걷던 그대의 향기에 취하여
내내 가슴속에서 기쁜 눈물을 흘리며
외진 오솔길 한적한 들길을 걷는
내 모습이 눈물겨웠읍니다.&nbsp;&nbsp;

행여 지나치다
누구라도 흘린 내 눈물 들킬까 고개 푹 숙여
그리고 가끔은 머리 쳐들고 아무것도 아닌양
고개 가로젓는 내 모습이 눈물겨웠읍니다.

눈물겨운 나 .......

그래도 아직 내 사랑이 아름다운것은 ,
내 안에 그대의 사랑으로
이세상 사물들이 내 눈에&nbsp;&nbsp;아름답게 빛나
스치는 바람이라도 모두가
그의 전하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지친 나 바라보는
그대의 사랑스러운 눈빛을
내가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무심히 지나치던 들풀이
내게 사랑을 전하는 말을 이제는 듣기 때문입니다.&nbsp;&nbsp;

나를 눈뜨게하고 꿈꾸게한&nbsp;&nbsp;그대.....
하여 더욱 간절한 그리움으로
몹쓸 가슴을 안으며
초라한 발걸음으로&nbsp;&nbsp;
추억을 걸어 내내 눈물겹지만,

나 이대로 초연히....
그리고 묵묵히 그대 바라보렵니다.
어느새 그대 그리다 훌쩍 한 계절을 뛰어넘어
차가운 바람에
켜켜히 쌓인 낙엽위에 찬 서리는 내리고,
시름겨운 그리움의 가을들녁을 못내 잊지못하여
발길을 머물러
하얀 구름 속 달 빛 사이를 나는 저 기러기만
나 이렇게 바라봅니다.

아픈 가슴 홀로된 그리움으로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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