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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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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 0 1405


네가 내리고 있다.
너는 나에게 오지만
나는 너에게 갈수가 없다.
나는 너를 동경하는 존재일 뿐
나는 너를 맞아주는 존재일 뿐
네가 와도 갈수가 없다.
나는 그저 가만히
너를 그리기만 한다.

岸花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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