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라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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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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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라 일하라

정윤칠 0 3127
일하라 일하라
1992.10.5
사강 정윤칠

저기 밭이 가지런하니
농부는 땀을 닦는다.
거름이 뿌리를 내리고
호미와 괭이로
새싹은 파릇파릇
잡초는 땅밑에 숨어들고
땅은 아기피부처럼 노동을 흠모하여
굼벵이는 춤추고
지렁이는 온몸으로 땅에 감사 하는구나
오곡은 부쩍부쩍 정성을 딛고 자라나
밭에 업드려 합장하고
따라나선 농부의 손길에
활동하는 대지여!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며
땀을 알지 못하는자 수확의 기쁨도 없으리니
내 몸이 부서지면
자손들이 번창하고
땀 흘린 만큼 기쁨이 있으리라.

작가 생각: 마음밭 가꾸는일 멈추지 말라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정진하면 정직한 수확이 꼭 있으며 진일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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