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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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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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驛

하헌민 0 2583
파리한 하늘 驛 기다리는 노인네는
외로운 노인

장가간 아들 생각
독수공방 10년 아내생각
건넛마을 죽마고우 김영감 생각

애달픈 마음은
먹구름에
비뿌리고

행여나 개인 하늘 바라보면
투박한 욕 한바가지
퍼부은다.

파리한 하늘 驛 기다리는 노인네는
외로운 늙은이

늙그막에 비는 소원은
언제 개인 날 오면
애오라지 이곳에서
늙은 몸 맡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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