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다 남은,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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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다 남은, 미련

김현준 0 2271

 사각..
 깍일 뿐 남음이 없다
 주르륵 녹아내린 것들 위에
 밤은 짧다
 그럼 낮은 짧다

 까만것, 그런 것
 솔직하지 못했다
 그리고 열심히.. 까만것 마저 없이

 무엇일까
 이미 접어둔 것 안에
 뛰놀던, 남은 것이 있을까
 그럼 이상이랄까
 칫..

 이제 남은 하나 아이.
 깍다 말고 베어진
 붉게 물들어 그래도 남은 건
 까만 것.

 차라리 거짓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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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쩍 추워졌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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