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긴 겨울 시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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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긴 겨울 시린 울림

하헌민 0 1815
떠나가는 이는 말 없이 떠나갔지만
그 울림이 아직은 나에게 남아있습니다.
그 긴긴 겨울 아름답던 음악은
이제는 들을 수 없지만
눈꽃같은 추억은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아무 생각 안하렵니다.
상처와 좌절이란 독백을
조용히 묻은 후
떠난 사람은 보내고
추억 밖으로 걸어야겠죠.
언젠간 다시 돌아올 떠난 이를 기다리며

나에겐 아직도 그 이가 남겨준
아름답던 음악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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