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명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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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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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명상시

정윤칠 0 2021
물-(명상시)
사강 정윤칠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움푹 폐인 웅덩이

고인것은 빗물

찰랑찰랑 비친 것은 내 마음

웅덩이에 놀다 가는 하늘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구름이&nbsp;&nbsp;내려 앉았다.

바람이 웅덩이에 노래를 한다.

한참 밑 바닥에 흙이 보인다.

참 맑기도 해라

아무도 없는듯&nbsp;&nbsp;하늘이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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