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사랑을 하려거든
존재조차 모르도록
갈색 나무에 낙엽 걸려있듯
그 사람
나를 볼 수 없도록
묵묵하게 하라했지.
사랑하면
사랑한다 말하고 싶음이,
그 사람에게 내 존재를
명확히 해 두고 싶음이
진정 사랑하는 이의 심정인데.
마른 날 잔잔한 바람 느끼듯
그저 아무렇지 않은 그를
혼자 사랑한다 한들
돌아오는 것은 무거운 발자국 소리 뿐.
떨어지는 갈색 나뭇잎 뿐.
岸花 作.
사랑을 하려거든
존재조차 모르도록
갈색 나무에 낙엽 걸려있듯
그 사람
나를 볼 수 없도록
묵묵하게 하라했지.
사랑하면
사랑한다 말하고 싶음이,
그 사람에게 내 존재를
명확히 해 두고 싶음이
진정 사랑하는 이의 심정인데.
마른 날 잔잔한 바람 느끼듯
그저 아무렇지 않은 그를
혼자 사랑한다 한들
돌아오는 것은 무거운 발자국 소리 뿐.
떨어지는 갈색 나뭇잎 뿐.
岸花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