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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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되어도

정윤칠 0 1714
돌이 되어도
사강 정윤칠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돌이 되어도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흙이 되어도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이&nbsp;&nbsp;강물 되어도

당신은 나의 흔적 나는 음악의 소리가 되고 싶소.

나를 태워 재를 만들고 당신은 훌훌 날려 버리는 바람의 춤이 되어도

금빛 태양이 담고있는 메시지에

이내 맘 담아 당신의 돌이 되어도 좋소.

멀리서 바라볼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이 발끝에 돌이 되어도 좋소.

감각을 상실한 눈물없는 돌이 되어도

당신손에 안길 수 있다면 나는 돌이 되어도 좋아요.

지금은 돌이 될수도 없고 죽어질수도 없지만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에

내맘에 들어왔다 갔음을&nbsp;&nbsp; 알수있지요.

지금은&nbsp;&nbsp;울 수 있지만 돌이 되면 난 무감각하려 합니다.

깨어져 분산의 고통이 온다 하여도 나는 하마 당신을 기다릴테요.

하염없이 바라보는 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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