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강을 따라 흐른다.-어버이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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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강을 따라 흐른다.-어버이날 시

김희달 0 2482
사랑은 강을 따라 흐른다.-어버이날 시

                                      김희달

사랑이 흐른 뒤,
풍요를 꿈꾸는 건

메마른 대지를
단숨에 적실 소나기의 바램은 아니다.

빗방울 하나로 갈라진 대지를
메울 수 없듯이

긴 세월 강이 흘린
눈물로 대지는 꽃을 피운다.
 
꽃을 사랑함은
대지를 사랑함이요.

대지를 사랑함은
강을 사랑함이다.

세월과 함께 흐른 사랑은
거꾸로 흐르지 않기에,
대지를 적신 강은 메말라 간다.

그러나, 흐르는 강이 있기에,
새싹은 돋아나고,
대지는 다시 풍요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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