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날
푸르른 날 / 詩. 한종남
능선마다 푸르름이요
하늘도 푸르구나
햇살이 핧고 지나간 가지마다
푸르름이 묻어나고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만 색의 꽃으로 피어 난다
하늘 닮은 강물은
복사꽃 담아 흘러가고
푸른 솔 가지마다 기대어선 백로는
파란 그리움에 젖어 있구나
한세월 봄날은 푸르른 날들 위에 깊어만 간다
능선마다 푸르름이요
하늘도 푸르구나
햇살이 핧고 지나간 가지마다
푸르름이 묻어나고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만 색의 꽃으로 피어 난다
하늘 닮은 강물은
복사꽃 담아 흘러가고
푸른 솔 가지마다 기대어선 백로는
파란 그리움에 젖어 있구나
한세월 봄날은 푸르른 날들 위에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