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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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날

한종남 0 3130
푸르른 날 / 詩. 한종남


능선마다 푸르름이요

하늘도 푸르구나

햇살이 핧고 지나간 가지마다

푸르름이 묻어나고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만 색의 꽃으로 피어 난다

하늘 닮은 강물은

복사꽃 담아 흘러가고

푸른 솔 가지마다 기대어선 백로는

파란 그리움에 젖어 있구나

한세월 봄날은 푸르른 날들 위에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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