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망해 사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 임인규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김제 망해 사

임인규 0 1633
김제 망해 사 /  牛 甫  임 인 규

12월이 가기 전에
김제 심 포항으로 갑시다.
구불구불 논가로 난 정겨운 길을 따라
김제 황 산 벌을 지나 만날 수 있는 심 포 항

넓은 갯벌에 백합조개가 많이 나는 곳
그곳을 지나 진봉 산으로 가면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산기슭의 작은 사찰
망해 사를 만납니다.

거기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일몰을 만나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 칼바람도 개의치 않고
내 삶을 다시 돌아보는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내가 없고 바다와 태양과 내가
하나 될 수 있는 세상 이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주는 낙원 같은 곳
이해가 가기 전에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봅시다.
내 인생의 소중한 추억이 각인 될 것입니다.

                          2006.12.14.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