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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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

임인규 0 1304
눈(雪) /  牛 甫  임 인 규

천년의 전설이
밤새 세상을 바꿨다.
눈이 시리도록
하얀 세상

한 낮
사랑에 아파하지 마라!
진실은 허망한 것
서서히 눈물로 녹아내려
조용히 스며들 때도
있는 법이다.

성춘향의 옥고도
황진이의 자유로움도
오늘 훨훨
나비처럼 내린다.

하얀 사
너울너울
봄꿈 같은 인생이
소복소복
모든 것을 덮었다.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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