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눈
어제 내린 눈 / 牛 甫 임 인 규
님 은 갔습니다.
휘몰아치는 눈 발속에
아~ 사랑하는 내님은 갔습니다.
내 마음 이리 흔들어놓고
*설피도 없이 깊은 눈 속을 갔습니다.
님 의 부재는
나의 그리움을 들쑤시고
뼈골 아린 후회만이 남았습니다.
매정한 눈발은
님 의 발자국마저 지웠습니다.
아~ 존재하지 않는 님
대지는 님의 침묵처럼
순백의 하얀 숨결로 서있고
님의 눈물처럼 그렇게
녹아내리는 눈 속에 나도 웁니다.
님은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떨치고 가셨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정녕 님이 이 나를 버리셨다면
갈증으로 들뜬 내 사랑은 침묵하지 않을 겁니다.
사랑하는 내님은 가고
어제 내린 눈은 태양에 야속하게 녹아내려도
나는 님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 가슴 속에 자라는 진실의 씨앗이
봄의 대지위에 뿌려지지 그날까지
나는 님을 간직 할 것입니다.
모진 삭풍을 이 몸을 떨게 할지라도
2006.12.19.
님 은 갔습니다.
휘몰아치는 눈 발속에
아~ 사랑하는 내님은 갔습니다.
내 마음 이리 흔들어놓고
*설피도 없이 깊은 눈 속을 갔습니다.
님 의 부재는
나의 그리움을 들쑤시고
뼈골 아린 후회만이 남았습니다.
매정한 눈발은
님 의 발자국마저 지웠습니다.
아~ 존재하지 않는 님
대지는 님의 침묵처럼
순백의 하얀 숨결로 서있고
님의 눈물처럼 그렇게
녹아내리는 눈 속에 나도 웁니다.
님은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떨치고 가셨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정녕 님이 이 나를 버리셨다면
갈증으로 들뜬 내 사랑은 침묵하지 않을 겁니다.
사랑하는 내님은 가고
어제 내린 눈은 태양에 야속하게 녹아내려도
나는 님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 가슴 속에 자라는 진실의 씨앗이
봄의 대지위에 뿌려지지 그날까지
나는 님을 간직 할 것입니다.
모진 삭풍을 이 몸을 떨게 할지라도
200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