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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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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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

zimii 0 1910
나의 지독한 게으름에 참지못해 질러대는

당신의 태만한 입맞춤

그 가련한 눈빛,
그 안의 탄성, 그 아름다움,

거칠어진 뺨,
제발 그대는 나의 이 바보같은 질문에 답은 말아주오.
아무것도.

오, 목련, 나는 너의 이름을 길다 싶어
부르지 않았거늘,

다시는 찾아 오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이제는 나의 침식이로다, 하강한다.

안타깝구나...!
결국엔 ...지고 말것을

그리고
내일이면 다 잊혀질 것을,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내일을
어찌 미련을 둔단 말인가.

네 아무리 어떠한 의미 있을지라도
나의 시선과 마주치게 되면
무미건조한 일개 장식일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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