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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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임인규 0 1987
해넘이 /  牛 甫  임 인 규

밀어낸다.
밀어내!
한해를 또 그렇게
밀어낸다.

새해벽두에
꿈꾸던 모든 소망
반절의 성공이나
거두었던가?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
뒤돌아 볼 틈 없이
그렇게 달려왔다.

아직은
미진한 모든 것
모두 떨쳐 버리고
밀어낸다. 또 한해를

다시 떠오르리라!
더욱 더 크고도 정열 적으로
아직은 식지 않은
이루지 못한 꿈이 있기에

새로운 희망으로
밀어낸다.
저 바다멀리 저 산 너머로
해넘이. 해넘이

                    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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