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숟가락의 행복
밥 한 숟가락의 행복 / 牛 甫 임 인 규
굶어본 사람만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 밥 한 숟가락은
꿀보다도 더 달다.
논산 훈련소에서
노숙자의 밥 차에서
산동네 쪽방 촌에서
밥 한술의 고마움이
무엇보다도 크고도 절실하다.
가진 자들의 포만은
배고픈 자의 욕구가
추하고 거추장스럽다.
한때 그들이 가난했을지언정
그어둠을 기억하고 싶지 않아
애써 현실을 충만함을 즐긴다.
어느 누구도 구슬프게
자기 처지를 토해놓지 않는다.
그것은 최소한의 자존심이
굶어도 쉬 지조를 허물지 않는다.
세밑이다. 추운겨울이다.
밥 한 숟가락. 연탄 한 장
절실한 이웃이 내 곁에 있다.
2006.12.27.
굶어본 사람만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 밥 한 숟가락은
꿀보다도 더 달다.
논산 훈련소에서
노숙자의 밥 차에서
산동네 쪽방 촌에서
밥 한술의 고마움이
무엇보다도 크고도 절실하다.
가진 자들의 포만은
배고픈 자의 욕구가
추하고 거추장스럽다.
한때 그들이 가난했을지언정
그어둠을 기억하고 싶지 않아
애써 현실을 충만함을 즐긴다.
어느 누구도 구슬프게
자기 처지를 토해놓지 않는다.
그것은 최소한의 자존심이
굶어도 쉬 지조를 허물지 않는다.
세밑이다. 추운겨울이다.
밥 한 숟가락. 연탄 한 장
절실한 이웃이 내 곁에 있다.
200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