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謹賀新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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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謹賀新年)

임인규 1 2011
근하신년(謹賀新年)  /  牛 甫  임 인 규

올해도 어김없이
날아든 연하장
회사에 드나드는
납품업체 사장님이다.
따뜻한 그분의 제취가
향기로 맡아진다.

항상 낡은 승용차에
손수 납품을 하는 겸손함
은색머리 휘날리며
다정하게 한마디
인사를 잊지 않는 자상함
늘 변함없는 소박함이다.

기업가는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자식 셋
나름의 자수성가 시키셨다는
전설 아닌 전설로 통하시는
조금은 고집스러우신 분

그분의 회사는
노사가 따로 없고
놀이방 시설이 되어있어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출근 하는 길에
언제나 행복천사로
정문을 지키시고
아랫사람에게 항상 연하장을
보내신다는 그분 정성이
이 추운 겨울을 녹인다.
                      2006.12.29.
1 Comments
우공/이문조 2007.01.04 14:23  
참 본받아야하는 사장님이시다...이런 분들이 많아야  좋은 사회가 되는데..좋은 글 훈훈한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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