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
하얀 편지지에 그대이름 써놓고서
한시간 동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대에게
나 이렇게 바보처럼 펜을 들었습니다.
타들어가는 담배만큼이나
제 가슴도 새까맣게 탔습니다.
차라리 그대있는 곳을 모르는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만약 알았다면...
정말 바보처럼...
나 달려갔을테니까요...
한시간 동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대에게
나 이렇게 바보처럼 펜을 들었습니다.
타들어가는 담배만큼이나
제 가슴도 새까맣게 탔습니다.
차라리 그대있는 곳을 모르는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만약 알았다면...
정말 바보처럼...
나 달려갔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