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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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편지 2

윤석 0 1374
하얀 편지지에 그대이름 써놓고서
 한시간 동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대에게
 나 이렇게 바보처럼 펜을 들었습니다.

 타들어가는 담배만큼이나
 제 가슴도 새까맣게 탔습니다.

 차라리 그대있는 곳을 모르는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만약 알았다면...
 정말 바보처럼...
 나 달려갔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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