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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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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남 0 3395
동행 / 詩. 한종남


어두운 밤
쓰러지는 별빛 소리
훵~한 눈 불 밝히고
이슬 젖은 풀밭
걸을지라도
함께 가야할 길

수줍은 사랑 엮어
억겁의 인연됐나
이렇게 타는 그리움

하늘과 바다에 끼여
검붉은 피 토하는
노을빛 사이로 달려가
가쁜 숨 몰아쉬며
하늘에 입맞춤 하는 날

황금색 노을이 머물다간 자리
접시꽃 닮은 하얀미소
뿌려놓고서
나, 사랑안고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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