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만을 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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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을 위한 마음

이광주 1 1677
< 그녀만을 위한 마음 >

                      李光柱           

서른여섯살에 나이에
나는 난생 처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녀에게서 미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의 미래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만의 미래를 원했답니다.

그녀는 언젠가부터
나를 보려하지 않고
항상 진실에서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마다
그녀의 그 안타까운 모습이 너무도 너무도 안스럽습니다.

그녀는 사랑과 결혼은 다른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또 이렇게 말하지요
만약에
나를 위해 놀아주지 않는다면,
힘든다면,
그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면
이라는 가정법을 가지고
항상 나를 대한답니다.

또한
그녀는 주의의 모든 환경을 둘러댑니다.
세상은 어렵고 힘들다고
그래서
나를 현실에 맞추어야 한다고

그러나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에란
언제나 변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세상은 그녀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세상에 가장 높은 자리를 그녀를 위해 비워 두었습니다.
그녀가 언제나 오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한없이 한없이 나의 마음을 감추어 왔습니다.

그녀가 어렵고 힘들때면
나의 마음은 언제나 울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위해
말도 안되는 넋두리를 해야했고
심지어 욕까지 해야했습니다.
그녀가 나를 증오하며
더욱더 더욱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날아오르기를 기대하면서
나의 타드러가는 심장을 윽조여야 했습니다.

나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을 때면 맑고 심장이 터질듯한 사랑의 메아리가
언제나 들려옵니다.
한 아이는 나를 보고
착한 선생님이랍니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묻습니다.
"선생님은 때린다고 하면서 왜 안때려요"
"너의 눈동자를 보고 있을때면 때릴수가 없단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결국 입에서 나온 말은
어 그거 "글쎄" 라며 언제나 이 한마디 뿐입니다.

나는 이 아이들과 같은 심정으로
그녀를 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미래를 위해 욕을 하며,
나를 향해 증오를 불태우게 할 때
아이들에게는 나의 본마음을 보여주었으니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리 없었습니다.

결국 사랑스런 제자들에게는
착한 선생이 아닌 나쁜 선생이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나를 미워하겠지요
그녀는 나에게 "미안" 하다고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나는 "너를 증오해"라고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정작 "미안"한 것은 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그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나는 바보인가 봅니다.
이 말은 가슴속 깊이 깊이 묻어 두렵니다.

언제가 그녀가
나를 향해 돌아올 때
당당히 말하렵니다.
너를 언제나 사랑한다고
그래서 미안했다고 말입니다.
1 Comments
손유청 2004.02.08 03:15  
갈등인듯도 하고 결단인듯도 한 넋두리 속에 혼란스런 도덕적 양심의 몸부림이 느껴집니다 그녀가 돌아온다면 Plot이 깨어집니다 그녀를 통한 당신에 대한 계획이 틀어집니다 그래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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