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섶에 앉은 여인의 상념
풀섶에 앉은 여인의 상념
사강 정윤칠
보글 보글 피어나는 詩語같이
앵두같이 피어나는 불꽃같이
빨알간 생이 지워진다.
날아가는 너의 시름
줄어드는 생의 한자락 안타까워
그 남자를 향해 원망을 토한다.
찬바람은 두볼에 익어가고
흡연의 환희속에 자글 자글
주름을 키워간다.
볼수없는 원망인가?
느낄수없는 촉감으로
풀섶에 앉은 상념이
보글 보글 시어를 토하는 이 밤
어둡지 않은 어둠은 빨알간 호흡에 여름으로 가고있다.
사강 정윤칠
보글 보글 피어나는 詩語같이
앵두같이 피어나는 불꽃같이
빨알간 생이 지워진다.
날아가는 너의 시름
줄어드는 생의 한자락 안타까워
그 남자를 향해 원망을 토한다.
찬바람은 두볼에 익어가고
흡연의 환희속에 자글 자글
주름을 키워간다.
볼수없는 원망인가?
느낄수없는 촉감으로
풀섶에 앉은 상념이
보글 보글 시어를 토하는 이 밤
어둡지 않은 어둠은 빨알간 호흡에 여름으로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