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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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서 벗어나

이철용 0 1760
고독에서 벗어나


                    이 철 용



그립다 말 한마디 못하고
지내온 세월들
항상 그곳에
응어리진 고독한 씨앗들

그 자리에 떨구던
고독한 눈물만이
외로움의 싹을 틔우리

외롭다 외롭다
느끼지 못 할 고독들과
쌓이는 그리움은
내 삶의 큰 가지이나

살아도 비어있는 뿌리
죽어도 채워지지 않는 흙 속에서
더이상 채울 수 없는 나이가
얼마만큼 더 서러워야
웃을 수 있을까

모르는 척 아프지 않으려
이성이 감성을 지배해 온
고독한 날들의 그리움
더이상 채울 수 없을 때
바람에 날리는 먼지로 흩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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