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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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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 0 1663


이 철 용

사흘째 저녁마다 비가 내립니다.
그바람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지만
창문을 닫을 수 없이
비가 보고 싶습니다.
홀로이 생각할 수 있다는,
아니,
그런 기회를 준다는 것,
감성은 빗줄기에 기대어
노래를 부르고
중고 턴테이블을 따라
스펙트럼 이퀄라이져가
춤을 춥니다.
창가에 기대어
창 밖 빗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비를 상상해 봅니다.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비도 보이지 않는
리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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