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꽃무릇/ 김노연
밤이 오면
사연 많은 영혼들의 설운 눈물이
어둔 하늘에 맺힌다.
검은 미지의 길을 따라 총총히 박힌 그리움아
너는 거기메 어디쯤이더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허공의 동아줄을 붙잡고
나는 이 밤도 꿈길을 헤매고 있다.
마중 온 너의 먼 그림자가 지워지는 아침
흥건히 젖은 소리 없는 눈물이
핏빛 그리움으로 떠오르면
나는 꿈길 위에 쓰러져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눈을 뜬다.
밤이 오면
사연 많은 영혼들의 설운 눈물이
어둔 하늘에 맺힌다.
검은 미지의 길을 따라 총총히 박힌 그리움아
너는 거기메 어디쯤이더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허공의 동아줄을 붙잡고
나는 이 밤도 꿈길을 헤매고 있다.
마중 온 너의 먼 그림자가 지워지는 아침
흥건히 젖은 소리 없는 눈물이
핏빛 그리움으로 떠오르면
나는 꿈길 위에 쓰러져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