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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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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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이광주 0 1324
저녁 
                        이광주

창 밝에 불어오는 저녁 바람은
나의 심장을 노래하게 합니다.
창밝에 비추는 저녁 철탑은
끝없이 끝없이 붉은 하늘을 비추어 줍니다.

창밝에 흐르는 조각 구름은
한없이 한없이 산허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창밝의 붉은 노을은 어느새
서서히 서서히 산허리를 어두운 그림자로 감추어 줍니다.
아마도 이렇게 말하고 싶나 봅니다.
"불꽃은 영원 할 수 없다고"

그러나 어두워 질수록
차가운 어둠의 거리는 더욱더 반짝입니다.
노을의 귀속말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입니다.

세상은 그런가 봅니다.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고
행복이 있다면  불행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좌절이 있고
부자가 있다면 가난이 있고
이런 모든 것들이
언제나 처럼 하늘을 멤돌고 다닙니다.

이중에 나는 어디에 속할까요 물으시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항상 이 4층 도심의 방 한구석에
자그만 창밝을 내려 볼때면
하루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그런 이유로 나는
항상 행복하다 말합니다.
희망이 있다 말합니다.
언젠가 나를 받쳐줄 도심의 밤하늘이
영원히 붉게 빛날 그날의 희망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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