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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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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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정윤칠 0 2601
깃발
사강 정윤칠

그날의 함성이 깃발로 펄럭입니다.

兵丁들의 손짖이 허공을 가르며 사라졌지만

아 - 그대

영원한 삶을 자그마한 碑石에도

당신의 신분이나 이름도 새겨지길 원하지 않으셨던

그 충정 이 나라와 강토를 지켰읍니다.

이제 진주빛 검은 물결속에 호수를

바라보시며 고이 잠드소서.

불의도 두럽다 않으시던 勇氣

처절한 희생이 아직 포연속에 가시지 않았는데

어찌 님의 충정 모르리까?

적진을 향한 분노 끝없이 돌격합니다.

당신의 자식과 딸을 꿈꾸며 잠드소서

저 들녘의 꽃이 되신 님이여.&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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