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어버린 그리움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 이철용
나도 시인

묻어버린 그리움

이철용 0 2247
묻어버린 그리움

                이 철 용

있어도 없는 듯
보여도 안 보이는 듯
떠올라도 잊은 듯
그렇게 혹 하나 자랐다

눈으로 담은 추억들
가슴으로 운 그리움
나를 떠날 수 없다해도
그렇게 가슴속에 묻었다

영사기에 걸린 필름처럼
스치 듯 지난 장면들
눈으로 다시 말할 수 있지만
빛은 길을 잃어 단전이다

어둠은 어쩌면 밝은 곳의 모퉁이
가슴속에 터진 화염이
눈안 가득이어 부기 더해도
처연히 가슴 깊은 골에 묻혔다
0 Comments
제목
State
  • 현재 접속자 223 명
  • 오늘 방문자 880 명
  • 어제 방문자 2,494 명
  • 최대 방문자 58,098 명
  • 전체 방문자 8,701,670 명
  • 전체 게시물 192,438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