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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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밀어

정윤칠 0 2029
사랑의 밀어

사강 정윤칠

 

작은 주머니속 마음

틈만 보이면 딴청 딴 생각 매순간 머릴 굴리지

이성 앞에 또 다른 이성을 중첩시켜 희열 즐기는 숫컷

시시때때로 농락해보고 싶은 암컷 이중인격의 달콤한 카사노바 

사랑은 믿음이라했지 불구덩이에 붉은 믿음

사랑은 주는 것이라했지 심장이 녹아든 사랑을 ...

다 주어도 더 주고 싶은  집착에 가까운 미소라 했지  아낌없는 용서 후회없는 용서

그러나 사랑은 독침

때론 따끔하고 때론 몽롱한 열병

때때로 시험에 들지

결정의 순간 변덕을 부리는 앙큼한 계집의 콧끝

일상속 거짓말  빠져들면

장미빛 호수

달콤한 밀어가 당신을 당기고

통쾌한 쾌락이 별꽃을 흔들지

누가 누구의 열병을 치료해줄것인가?

천길 낭떠러지

자유낙하 즐기다 정신차려 보면  내 사랑은 시험받고 있다

그 상대가 누구이든

난 언제나

준비된 말

사랑은 작은 주머니속 마음 주는 것

나비의 생각을 업고

나비의 몸짖으로 꽃을 찾지

꽃은 항상 그자리

날아가는 샛별을 그리워하며 우리는 작은 사랑 시험해 본다

바닷가 출렁이는

부서지지 않는 파도의 거품을 보며 우리는 작은 사랑 시험해 본다

나비의 경쟁 상대는 딴 여자의 화살같은 입술 그리고 분 냄새

온화한 미소에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는 작은 사랑 시험해 본다

얄궂은 운명의 푸르름

우리는 그 위에 시를 쓰고 노래를 한다

그러다  눈물 보인다

나비의 꿈으로 당신 유혹해 보고싶다

사랑은 언제나 변명같은 운명의 드라마

내 열정 모르게

셋별이 흘러간다

사랑의 포로에 내 밀어를 담아 달콤한 시선을 너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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