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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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이철용 0 2267
봄비

이 철 용

초가집 지붕에
쌓인 눈 녹으며
음지의 고드름 키우듯
겨울은 연무의 늪처럼
가슴 속 시름까지 얼렸다

그대 지워진 자리에
기대어
겨우내 얼었던 눈물이
봄비되어 내린다

비는 더욱 비를
맑게 하고
눈물은 더욱 눈물을
아프게 한다

그대가 흘린
연민의 눈물
내가 흘린
그리운 눈물

하나가 되어
먼지낀 마음의
봄비가 되었으면
눈물이 빗물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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