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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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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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

젊은거지 0 1406


공간을 열며
눈보다 서러워 비로 내린다

덧 불은 상처의 기억
젖으며
맞으며
지난 세월을 재생해 가고

남겨지는
흥건한 독백
빗물처럼 흩어져 간다

밤은 깊어 고요만 한데
눈가에 맺힌
물막에 슬퍼

겨울비가 울었다
가슴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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