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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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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선 0 4236
삶이 인생의 매듭이듯
나이테를 살찌우는 가지치기는 거목의 염원을 담은
하루 하루의 고뇌입니다.

나목의 어리석은 몸짓으로
하늘을 넘보는 채우지 못 할 부끄러움으로
조막손들의 재갈거림에 자리를 잡아가는 팽이의 울림으로
성목을 꿈꾸는 새로운 아침입니다.

지난날은 몰랐습니다.정말
초승달 여는 어스름 저녁에서
새벽녘 이름없는 해변의 웅성거림이
더욱 찬란한 새벽의 일출로 일어서는 햇살들을 부르며
하나하나의 이름이 되는 줄은...

거센 바람살에 이리저리 몸을 실어
이름없는 산골 터잡아 뿌리 내리고
화려한 치장을 버리는 메아리에
알토란 속살을 찌우고
사계의 생명들이 오가면서 주는
더욱 깊은 사랑들을
지난날은 몰랐습니다.정말

삶이 인생의 매듭이듯
나이테를 살찌우는 가지치기는 거목의 염원을 담은
하루 하루의 고뇌입니다.

나목의 어리석은 몸짓으로
하늘을 넘보는 채우지 못 할 부끄러움으로
조막손들의 재갈거림에 자리를 잡아가는 팽이의 울림으로
성목을 꿈꾸는 새로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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