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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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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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증

조은세 1 2617
체증(시조) / 조은세



갈 길을 막아서는
끝도 없는 훼방꾼들
기다리기 힘들어서
조바심 치다가는
갓길로 살짝 빠져나와
목적지에 도달한다


안도의 한숨 쉬며
하늘을 바라보니
시퍼런 눈초리가
다 지켜보고 있었구나
명치 끝 긁어 대던 양심이
핑곗거리 찾는다


조급한 욕심으로
참는 법을 잊어 버리고
이익에만 눈이 멀어
거짓을 모른 척 해
체증을 달고 사는 나
오늘도&nbsp;&nbsp;막힌 가슴이네


 
 
1 Comments
손유청 2004.02.26 17:40  
어느 의사가 '저 환자는 환자이고 싶어 하는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혹 조은세님 목사님이 강제로 몰아세워 세뇌된 죄인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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