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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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여심

젊은거지 0 1302
가물 거리는
눈길 끝에
아련ㅎ기도 하여라

흔들리는
들이
대지가
연초록 날개를 퍼득이고

녹아드는 겨울 강 어귀
투명하여 시린 어름 한조각
그리움 처럼 남아있다

처마 밑에
연분홍 처녀
치마 자락에 마음  날리며
어느새 저만큼 가슴 태우나

피우고
다시 피워도
애닳기만 하구나
날개없는 여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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