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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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도

정연복 0 2183
<눈을 감아도>

눈을 감아도
선명히 보이는
당신의 착한 눈동자
첫 만남의 순간부터
그 눈동자
내 맘에
알알이 박혔어요

눈을 감아도
또렷이 보이는
당신의 고운 마음씨
첫 인연의 때부터
그 마음씨
내 맘에
사랑을 심었어요

눈을 감아도
지울 수 없는
당신의 티없는 웃음
첫 만남의 순간부터
그 웃음
내 맘에
생명을 주었어요

그래요,
눈을 감아도
눈을 감아도
늘 내 곁에 맴도는
당신의 존재, 그
아름다운 모습은
지워지질 않아요


* 1989년, 지금의 아내와 봄날처럼 포근한 연애를 하던 시절에 쓴 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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