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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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주벽

젊은거지 1 1720
한 홉의 술
누런
질그릇에 담기어
투명한 빗깔을 잃었구나

시름 한모금
목줄깊은 체념으로 흘러
오장을 불지른다

땀구멍
하나
하나를 더듬으며
폐부를 저미고 토해내는 고통

지기미 씨플
1 Comments
손유청 2004.02.18 23:17  
여기 무력하게 잘 길 들여진/ 자조에 빠진 민초/ 또 한 사람 있네/ 건설 의지는 시 소재로 부적합한가?/ 건설 보다는 자조가 쉬워선가?/ 같이 확 울어버리고 말가?/ 그 넘들 더 신나게 더 챙기고 더 퍼 마시라고?/ 삶 보다는 죽음이 더 멋 있다는 건가?/ 이 것이 말기 증세 포스트 모더니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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