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벽 젊은거지 기타작가 1 1720 2004.02.17 16:50 한 홉의 술 누런 질그릇에 담기어 투명한 빗깔을 잃었구나 시름 한모금 목줄깊은 체념으로 흘러 오장을 불지른다 땀구멍 하나 하나를 더듬으며 폐부를 저미고 토해내는 고통 지기미 씨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