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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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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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얼굴

정윤칠 0 1531
보고픈 얼굴
사강 정윤칠

보고픈 사람이
인왕산 머리에 앉았는가?
내속에 네가
햇살되어 비치질 않고
무악재 넘어
녹번동 지나
불광역에 내려도
보고픈 얼굴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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