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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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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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나는...

모호한 1 1764
나는 現在이고 싶다.

그대 애써 기억해내려는 그리움이나
머뭇거리며 기다리는 불확실의 내일이 아닌
그대 옆에 늘 함께 하는 현재이고 싶다.

그대가 오늘 마시는 술이고 싶다.

그대의 몸짓이고 싶다.
그대의 지금 모습이고 싶다.
그대의 진행형이고 싶은 것이다.

그대의 일상이고 싶다.
그대의 호흡이고 싶고
그대의 호주머니속 시간이고 싶다.
그대의 걸음 공간에 있고 싶다.

나는 그대에게 언제나 현재이고 싶다.

그대의 갈증이고
그대의 배고픔이고
그대의 성욕이며
그대의 만족이며
그대의 불만족이고 싶은 것이다.

나는 그대이고 싶다.

그러나 그대에게 있어 나는...
1 Comments
손유청 2004.02.22 13:59  
이름은 모호한데 시는 모호하지 않군요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그 것은 우선 순위로 볼 때 단연 첫번째 순위이지요 그런데 왜들 과거나 미래에 집착들 하는지 알고도 모를 일 옛 애인이거나 나중에 되는 애인 보다는 지금의 애인이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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