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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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조동천 0 2080
가을 이야기 / 조동천

가을이 오며 하나의 계절은 어디로 가버렸고 흐르는 허드슨 강물이 
밀물과 설물로 바뀔 때마다 수 많은 잉어 때들이 이리몰리고 저리몰여 다니며
가을을 그리며 눈 앞으로 시간이 흘러 많은 기억과 삶 속에서 이야기를 남겨놓고 시간이 흘러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큰 도토리 나무에서는 나뭇잎들이 떨어져 내려와 쌓인다.
그러나 아무도 시간표를 바꿀수도 없고 오려낼 수도 없을 것이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마른 기침을 뱉으며 사라져가는 낙엽들…

가느란 실 바람에도 무심히 떨어져 내리는 고엽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지 매일매일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으며 사는 거라고…
노랑 은행 나뭇잎이 한장 두장 떨어져 내려와 쌓일때마다 더욱더 가을이 다가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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