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한톨의
채액까지
거룩한 호홉으로 태워 버리고
마른 가지라 말아라
사계의 신비를
대지에 뿌려두고
창조의 숭고한 산재물로 남았다
동면에 머리눞혀
더 크게 울려갈
소리여
맥박이여
끊이지 않는 숨결을
뿌리에 담고
두터운 살갓 바람처럼 여는날
잎이 어떻게 열리는가 보라
천년의 샘
가슴으로 품어
살리라,영생을 살리라
채액까지
거룩한 호홉으로 태워 버리고
마른 가지라 말아라
사계의 신비를
대지에 뿌려두고
창조의 숭고한 산재물로 남았다
동면에 머리눞혀
더 크게 울려갈
소리여
맥박이여
끊이지 않는 숨결을
뿌리에 담고
두터운 살갓 바람처럼 여는날
잎이 어떻게 열리는가 보라
천년의 샘
가슴으로 품어
살리라,영생을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