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燈盞 (화등잔)
이제야 알 거 같아요.
사람은 물, 불 혹은
흙 따위로 만들어 졌다고
이야기한 그이들의 말씀을
아마도 난 불로 만들어진게
틀림없어요...
늘 타오르는 불.
오늘도 가슴에 불이 타오르고 있네요.
한때는
그대마저
다 태워버릴까 두려웠어요.
하지만 이제야 난 알죠
그대 흙으로 빚어진 등잔이란 걸
그대 등잔에 내 불을 담아주세요.
그대 등잔에서
활활 타오르는 순응의 불 되도록
내 눈물에 불 밝히고
긴 어둠 지새고 나면
그대 등잔에서 꺼지는 불 되도록
사람은 물, 불 혹은
흙 따위로 만들어 졌다고
이야기한 그이들의 말씀을
아마도 난 불로 만들어진게
틀림없어요...
늘 타오르는 불.
오늘도 가슴에 불이 타오르고 있네요.
한때는
그대마저
다 태워버릴까 두려웠어요.
하지만 이제야 난 알죠
그대 흙으로 빚어진 등잔이란 걸
그대 등잔에 내 불을 담아주세요.
그대 등잔에서
활활 타오르는 순응의 불 되도록
내 눈물에 불 밝히고
긴 어둠 지새고 나면
그대 등잔에서 꺼지는 불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