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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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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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친구

정윤칠 0 2389
아름다운 친구
사강 정윤칠

한 순간에 앗아간 자네의 목숨

내 눈빛 바라보며

착하게 살자던 아름다운 친구

그대의 몸이 부서져

하늘가는 꿈을 꾸었다네

오-오&nbsp;&nbsp;이 어찌된 일인가?

내 몸속에서 자네를 볼줄이야!

맑은 영혼의 집에

자네가 거할줄이야!

죽음의 고통도 깊은 슬픔에

격한 내 감정의 사슬에 묶여 꽃 향기만 무성하다.

보시게 아름다운 친구

너무 슬퍼하지 말게&nbsp;&nbsp;죽음의 순서는

아무도 모른다네 무심한 물소리 벗 하시게

먼저 가서 좋은 자리 찾이 하거든

그때 네 자리도 맏아 두시게나

그땐 나도 자네의 뒤 따르더라도

후회는 않이하겠네

작가노트: 청년 송인수군의 죽음을 애도하며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삼가 고인의 명복을 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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