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그렇게
그리움은 그렇게
이 철 용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누군가는 길을 잃었고
보잘 것 없는 종이 한 장이
향기를 품으면서
위대한 힘이 생겼다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그리움의 시를 썼고
보고픔에 잠 못 이룰 때면
독한 술을 마셨고
가슴 속에 안부를 묻었다
차가운 겨울 어느 날
시작된 그리움은 그렇게
매일 쓰는 편지로
스스로를 위로하더니
더운 여름 어느 날
빗물처럼 흩어졌다......
이 철 용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누군가는 길을 잃었고
보잘 것 없는 종이 한 장이
향기를 품으면서
위대한 힘이 생겼다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그리움의 시를 썼고
보고픔에 잠 못 이룰 때면
독한 술을 마셨고
가슴 속에 안부를 묻었다
차가운 겨울 어느 날
시작된 그리움은 그렇게
매일 쓰는 편지로
스스로를 위로하더니
더운 여름 어느 날
빗물처럼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