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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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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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주 0 1845
그저 욕심이 많았습니다.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내가 잘나보이길 바랬습니다.
난 조금은 더 화려하고 멋지다 여겼습니다.
가슴으로 다가가는 법을 몰랐습니다.
그저 잘나보이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던가 봅니다.
이렇게도 허상심이란 것은 참으로 못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잘난체하고 떠들어 봤자 진심이 아니면 안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너무 좋습니다.
당신께 진심만을 말할 수 밖에 없는 내가 너무 좋습니다.
그저 난 당신에게 진심이라는 영혼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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