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부 묘소에서
외조부 묘소에서
사강 정윤칠
外孫들 불민하여 자주 뵙지 못하옵고
外孫으로 흐르는 세월 헤아립니다.
색동옷 재롱부리던 외손은 장성하여
외조부 墓所에서 하늘구름 세어보니
어-언 사십해라 소견은 어린인데
외모는 변하였지요 늙고 추합니다.
머리칼 빠지고 안경은 두꺼워저
추한 몰골이라 부끄러워 감추우려
타관땅 삼십여어년 죄인은 고합니다.
외조부전 아룁니다 술같은 세월이라
인심이 변하였고 마음이 변하여도
살과뼈 주시었으니 늘 감사 하옵니다.
사강 정윤칠
外孫들 불민하여 자주 뵙지 못하옵고
外孫으로 흐르는 세월 헤아립니다.
색동옷 재롱부리던 외손은 장성하여
외조부 墓所에서 하늘구름 세어보니
어-언 사십해라 소견은 어린인데
외모는 변하였지요 늙고 추합니다.
머리칼 빠지고 안경은 두꺼워저
추한 몰골이라 부끄러워 감추우려
타관땅 삼십여어년 죄인은 고합니다.
외조부전 아룁니다 술같은 세월이라
인심이 변하였고 마음이 변하여도
살과뼈 주시었으니 늘 감사 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