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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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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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힘

하헌민 0 1235
지칠 대로 지쳐버린
이 다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건
다름 아닌 사람이다.

너무 많이 뛰어서
너무 많이 걸어서
이제는 더 움찔 할 수 없을 것 같아도

힘내라는 단 한마디에

통나무보다 여린 가지도
부러지지 않고
오늘 하루도 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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